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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 심할 때 환기


미세먼지는 아황산가스, 질소산화물, 납, 오존, 일산화탄소 등을 포함하는 대기오염 물질로 입자가 아주 작아서 우리 눈에는 보이지 않는다고 해요. 여기서 문제는 미세먼지의 입자가 작아도 너무 작아 우리 몸속으로 들어와 호흡기 질환 등을 유발한다는 점이에요.

 

여기서 끝이 아니에요. 미세먼지는 인체뿐만 아니라 경제와 생태계 등에도 큰 영향을 끼칠 수 있어요. 그러므로 개인이 아닌 범정부 차원에서 미세먼지에 대한 대응을 하는 중이지만 사실상 속수무책으로 당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개개인이 할 수 있는 제일 좋은 선택은 집에 있거나 혹은 나갈 때는 미세먼지 마스크를 착용하는 정도입니다.

근데 이러한 미세먼지와 관련하여 재미있는 질문을 받았어요. 미세먼지가 심할 때 환기를 해도 되는지, 아니면 미세먼지가 심할 때 환기를 하지 말아야 하는지에 대한 질문으로 외부의 공기질이 더 나쁘니까 차악을 선택해야 하느냐는 것이죠. 여러분들의 생각은 어떤가요?

환기의 정의는 특정 공간의 공기 환경을 유지 및 개선하기 위해 외기를 도입하여 내부의 공기를 배출하는 일을 말해요. 당연히 외부보다 내부의 공기질이 나쁘다고 판단하였을 때는 환기를 하는 게 적절해요.

 

그래서인지 통계자료에 따르면 10가구 중 7가구는 미세먼지가 심할 때 환기를 잘하지 않는다고 해요. 미세먼지가 있으니까 외부의 공기가 무조건 더 나쁠 것으로 판단하는 것인데 만약 외부보다 내부의 공기질이 더 나쁘다면 환기를 하는 것이 맞지 않을까요?

실내에도 외부와 마찬가지로 미세먼지가 존재해요. 환경부에 따르면 실내 미세먼지 농도는 평균 40μg/m³로 생각보다 좋은 편인 아니었어요. 그리고 사용자가 어떠한 활동을 하느냐에 따라 실내 미세먼지 농도는 시시각각 변화해요.

음식을 조리하거나 청소를 하는 등의 행동을 하면 실내 미세먼지 농도는 평균보다 5배에서 50배 가까이 증가한다고 해요. 2018년 3월 27일부터 적용하는 새로운 미세먼지 환경기준에 따르면 36 ~ 75μg/m³ 는 나쁨이고, 76μg/m³ 는 매우 나쁨인데, 40μg/m³ 보다 5 ~ 50배 나쁘다면 실내가 외부보다 공기질이 좋지 않다는 이야기입니다.

즉, 이러한 상황에는 환기를 하는 게 좋아요. 단, 음식 조리를 할 때나 청소할 때 등 실내 미세먼지 농도가 나쁜 상황에서만 한정적으로만 해야 해요. 너무 오랫동안 하면 안 되고, 3 ~ 5분 정도로 짧게 해주는 것이 좋아요.

또한, 청소기로 먼지를 빨아들인 다음 물걸레질을 해주면 수분이 먼지가 흩날리지 않도록 해주므로 물걸레질을 꼭 해주길 바라요. 그리고 대기질이 좋은 날에는 꼭 30분 이상 환기를 실시하여 실내의 공기질을 잘 관리하시길 바라요.

미세먼지 심할 때 환기에 대해 살펴보았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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